이 여자는 프라모델이 되어서조차 애먹이는군요.
실은 어제 아침 6시 번뜩 깨고는 잠은 안오고, 책은 눈에 안들어오고 해서 남아있던 팔을 후다닥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후다닥이 문제였던걸까, 부품 부러지고, 폴리캡나가고, 학교갔다가 집에 돌아와서 사진찍는데 계속 넘어지고, 800머신건 총구를 날려먹고(..사진의 800머신건은 옵션웨폰에 딸려있던 것으로 교체해 놨습니다.)
정나미 떨어지게 만드는 여자입니다. 그래도 코어랑 헤드가 멋지지요.(엉?)
D5,6 D15,16에 해당하는 부품을 최대한 밀착시켜주기 위해서 핀을 잘랐습니다.
가조립때도 보통은 자르지만, 이건 가조립할 필요가 없는 부분인데,
핀이 너무커서 밀착이 잘 안되기 때문에 강제로 잘라서 밀착시켜 줬습니다.
기존 오라클(가이아,파란색)과 패시나이터(보라색)의 다리쪽 사이드 스커트 부품의 비교입니다.
둥근 부스터 부품의 양쪽 균형이 맞춰져서 재판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좌우 균형은 맞춰졌지만, 오히려 기존 부품과 결합했을 때 공간이 생겨 조금 뜨는 현상이 생겨났습니다.
일단 겉보기에 나쁘지 않으니 그럭저럭 잘 고쳐졌다고 봐야겠죠.
아침에 깨져버린 문제의 부품, 다름아니라 오른팔 팔꿈치와 어깨가 연결되는 은색 부품입니다.
사진에 잘보면 접착제로 떡칠을 한 곳이 보이는데,
이게 알고보니 폴리캡이 끼워지는 자리가 성형이 제대로 안되서 폴리캡이 제대로 끼워지지 않는 문제가 있더군요.
그 상황에서 무리하게 결합도 안했는데, 좌우로 가동하니 그냥 부품 자체가 분리되면서 부러져 나간겁니다.
1.5mm드릴을 사용 폴리캡이 끼워지는 부분을 넓혔습니다.(사진에서 위쪽 구멍)
힘주지 않고 그냥 돌리기만하면 알맞게 갈려나갑니다.
그런 이후에 다시조립했더니 가동에 무리가 안가더군요. 접착은 순간접착제+무수지접착제로 해결봤습니다.
그리고 조립이 끝나면, 부품이 무지막지하게 남습니다. 아랫줄은 일단 키트에 필요한 교환부품, 위는 그냥 남는 부품입니다.
기존의 MACAQUE암에 쓰였던 부품도 상당수고,
패시나이터의 암에 사용되는 색이 다른 장갑을 위해 어깨 장갑 부품도 새로 만들었기 때문에 남는 부분이 생깁니다.
나중에 레진에 써먹을지도 몰라서 팔꿈치 관절은 아예 조립해버렸습니다.
5발 마이크로에 들어가는 어깨 연결부품도 두개 나오고,
7발 마이크로에 들어가는 어깨 연결부가 새로 설계되면서 기존의 부품이 남습니다.
옵션웨폰으로 만들어보신 분은 잘 아시겠죠. 가이아의 EO에 들어가던 날개부품도 남았으며, 부스터파트도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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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다 쓰라고 존재하는 것이죠. (..라지만 언제쓰냐..)
그리고 번외편.
그동안 키트 뒤져보면서 확인한 갈라터진 폴리캡입니다, 폴리캡의 내구력문제라기보다,
코토부키야 사람들,
폴리캡 사이즈와 부품의 사이즈를 조절을 못하는거 같습니다.너무 꽉맞아서 갈라지는 부분이 더 많아 보입니다. 둥근 폴리캡은 다들 어깨 관절부에 들어가는 것인데, 부품이 양옆으로 꽉잡아주는 폴리캡은 갈라지지 않습니다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다 터져나가서, 여분으로 일단 교체해줬습니다. 아무래도 도색하고나면 좀처럼 손대기 어려운 부품이 될거 같아서 슬픕니다.
여튼 골아픈 아줌마 완성, 로젠달 HOIGRE가 나오기 전까지는 사볼만한 녀석이 없어서 다행이군요.
PS: 이정도 신규부품으로 가격을 대박 올리다니, 반성하라 코토부키야!
PS2:월요일 아침에 괜사리 이걸 잡아서 뻘짓하다가, 수업에 늦었다.. 애당초 손대는게 아니었는데. -ㅅ-)